물괴(Monstrum)


요즘들어서 원래 한국영화를 거의 안보는데, 하두 볼게 없으니까

이제는 한국영화도 관객수가 왠만큼 든 영화를 골라보면 그래도 데미지는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어중간한 해외영화 볼 바에는 정말 한국영화를 보는게 낫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한 이유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한국영화를 보게 되었다.


일단 오늘의 영화는 물괴.

Monstrum의 뜻을 살펴보면,

괴물, 요괴, 의학적으로는 기형아, 잔인한 사람, 비인간, 거대, 거액





이 영화는 말이 좀 많았던 영화다라고 할 수 있겠다. 안시성의 설현과 함께.

물괴의 혜리에 대한 평가라고 해야 할까? 왜 거기에 혜리가 있는 것인가? 라는....


음.. 그런데, 한국영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보지도 않는 안티중에 안티라고

할 수 있는 내가 보아도, 그렇게까지 험담할 상황일까? 라는 의문을 던지고 싶다.


안시성의 설현은 굳이 설현을 캐스팅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물괴에서의 혜리는 나름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된다.


다만, 초장에 대사에서 살짝 책 읽는 느낌이 나긴 했지만, 이건 배우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 부분은 감독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기가

마음에 안들면 다시 더 리얼하게 찍었어야 하는데, 감독으로썬 만족했으니까..

그대로 넘어갔을 것이기 때문이리라. 암튼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선입견을 가졌던 이유는 물괴다라고 하면서 허접한 그래픽의

괴물이 등장하는 것을 예고편으로 보면서, 그냥 거르고 싶다라는 욕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출연진>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이경영, 박희순, 박성웅, 이도경, 김중희, 이규복, 김강일, 조원희


여기서 원조 악역전문배우가 되어버린 이경영과 함께, 박성웅도 전문배우가 되어가는 느낌.

악역도 뛰어나야 선역이 더 아름답게 빛이 나는 법이니까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기본스토리

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치고,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 괴물이라고 하여,

사물 물, 괴이할 괴, 물괴라 한다고 하더이다 ~~~~~~




물괴 관객수는 약 72만명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괴물이 등장하는 조선시대 이야기를 다르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심오한 뜻이 담겨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물괴라는 존재다.


물괴라는 존재가 정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괴물인 것인가?


물괴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현혹하기 위해서 만든, 그리고 왕권을 흔들기 위해 만든 주작 존재였다.

이를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이경영이다. 자신의 수하들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죽이고,

물괴라고 해서, 왕은 물러가라 ~ !!!! 라는 식으로 폭동을 유발하는 모습이다.


아... 이거 현시대에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어느 시대에나 선동하는 세력이 있고, 거기에 놀아나는 부류가 있고,

그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존재들이 있기 마련이다.


조선시대 지배층이 소수이고 대다수는 피지배층이며, 교육도 제대로 받을수

없는 사람들이 이러한 선동에 잘 넘어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국민의 기본교육이라는 부분이 참 중요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요상한 괴물이 등장해서 선입견을 가졌었지만, 사실은 물괴란 심오한 뜻을 갖고 있는 영화였던 것이다.

우리시대를 풍자한 물괴라는 존재는 우리곁에 지금도 살아 숨쉬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뜻이 깊은 영화가 되어버리면 재미가 없으니까..

물괴가 진짜 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역시나 괴물에 대한 표현은 아직도 많이 미숙한 느낌이다.


은퇴했었으나, 왕의 부름에 다시 컴백한 돌아온 자연인 김명민, 그리고 그의 꼬붕 김인권

원래는 살쳐분 명령이 떨여졌으나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데신 살린 의붓딸 혜리.

그리고 그들을 도와 함께하는 왕의 꼬봉 최우식.


그들을 다 살쳐분하려는 악의 축, 이경영과 이경영의 꼬붕 박성웅


조선시대도 그렇고, 현시대도 그렇고, 적은 늘 가까이 있으며, 통수를 조심해야 한다..라는 것.

왕권은 약해도 문제, 강해도 문제. 세상 살아는 것이 참으로 피곤하다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사실 알고보면 귀염둥이 물괴인데.

어찌하여 이렇게 변하게 되었을까?


관객수 더 들수도 있었을꺼 같은데, 물괴의 괴물그래픽이 좀 거시기하여,

흥행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보다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괴물로 포장을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가 하나 생각이 나는데, 그 영화의 느낌이 좀 묻어 나온다.




늑대의 후예들



마크 다카스코스 출연하는 영화라서 보게 된 영화인데.

괴물이라는 부분에서 살짝 비슷한 느낌을 받는 2000년대 초반의 영화다라고 할 수 있겠다.


라이딩 코트가 상당히 멋있었던 영화, 늑대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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