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에 제작된 드라마
이구아나의 딸
원래는 만화가 있다고 한다. 과연 만화가 인기가 많았을까?
인기가 있었기에 드라마로 제작되었겠지?
진짜 쇼킹 그 자체. 뭐 이딴 드라마를 다 만들었나? 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다 본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은 칸노미호.
출연진 오카다 요시노리, 코미네 레나, 사토 히토미, 야마구치 고지, 고마쓰 미유키,
이자와 타케시, 에노모토 가나코, 가와시마 나오미, 구사가리 마사오 등 출연
되게 오래전에 본 드라마로써 칸노미호를 처음 알게 된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이름은 모르겠으나 칸노미호의 엄마역할을 배우 아줌마가 되게 이뻤다.
나이 먹고도 그렇게 이쁘니, 젊었을때는 장난이 아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에서의 내용은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드라마에서는 엄마가 딸을 싫어한다.
엄마가 이구아나 나라의 공주인데, 사람이 되어서 사람과 결혼해서 산다.
하지만, 첫째 딸만 보면 이구아나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첫째 딸을 미워하고, 둘째만 이뻐하는 것이다.
왠지 콩쥐팥쥐 느낌도 나고, 일단 한번씩 등장하는 이구아나 비쥬얼이 추억의 파충류 미드
브이가 생각나게 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공포일본영화 최면에서는 칸노미호와 당시
남친이었던 이나카기 고로상이 함께 등장하여 완성도를 높여주었는데. 그때도 사귀었던건지
나중에 사귀게 되었던건지는 모르겠으나 칸노미호의 미친뇬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일본 공포영화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구박받는 이구아나의 딸 칸노미호, 그리고 자신의 숨겨진 과거를 자꾸 떠올리게 하는
이구아나 공주 엄마의 심리적 갈등. 이구아나라는 대상에 빗대어 보여주는
가정에서의 문제를 그린것이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소재가 참 독창적이다라는 생각을해보았다.
다시한번 보고 싶으나 너무 오래되서 구해보기가 쉽지 않고, 다시 본다해도
또 그 쇼킹함에 거부감이 좀 있을것 같기도 한데. 결국은 가족드라마다.
엄마랑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자.
아무리 꼴배기 싫어도 니 세끼니까 잘해주자. 뭐 이렇게 해석하면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