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표적(Marked For Death)
스티븐 시걸
Jimmy Cliff의 끈적한 곡이 돋보이는 영화 죽음의 표적.
죽음의 표적은 늘상 써먹는 스티븐 시걸의 레파토리, 경찰출신 또는 퇴역한 군인출신
그리고, 악에 물러서지 않고 얄짤없이 조져서 진압하는 탱크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속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영화인데, 특히 스티븐 시걸의 영화중에서도 화려한 아이키도를
보여주는 그의 대표적인 액션영화라 할 수 있겠다. 훗날 언더시즈에서도 좋았다라고 할 수 있겠으나.
부르스 리의 영화로 비교한다면 정무문 정도로 봐야 할까?
적이 더 화려하다면 실력이 돋보일 수 있을 터인데. 적들이 그닥...
그리고 영화 초반에 마체테까지 조져버림으로써 훗날 마체테에게 사망하게 되는 스티븐 시걸이다.
감히 마체테 성님(데니 트레조)을 이렇게 막 대하다니.
허구한날 악역 조연만 하시다가, 훗날 드디어 화려한 액션의 주인공이 되신 데니 트레조 성님.
어서 마체테 시리즈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꼴통 형사 스티븐 시걸 때문에 파트너는 죽어나가기 바쁘다.
등장하는 스티븐 시걸의 머쉰, 포드 머스텡 1973년식이라는데.
뒷라인도 좀 특이하고 그런 것이 고전 머슬카의 매력을 뽐내준다.
존윅도 머스텡인데, 우리 시걸 성님도 머스텡이다.
스크류 페이스가 이끄는 자마이카 갱단과 다른 갱단과의 싸움에서
자마이카 갱놈들이 술집에서 총질을 해대고 시걸이 제압을 하게 된다.
술집은 초토화가 되고, 마약팔이 자마이카 갱들과의 전쟁의 서막.
그리고, 그로 인해 스티븐 시걸이 묵고 있는 여동생 집이 총질을 당하고
조카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 그리고, 영화의 제목에
나오는 죽음의 표적으로, 소 혓바닥과 요상한 부두교 문양같은것을 집앞에 붙여놓는다.
이런 협박으로 가만히 있을 스티븐 시걸 성님이 아니기에, 본격적인 제압에 나서게 된다.
흑인 친구와 스크류페이스를 쫓는 자메이카 형사와 한팀이 되어서 무기도 셋팅하고,
자마이카 스크류 페이스 본거지로 날라가 결전에 임하게 되는데.
일본내에서 외국인이 처음으로 아이키도 도장을 낸 주인공이 스티븐 시걸이다.
용호의 권에서도 케릭터로 활약하는 스티븐 시걸, 하지만 발차기는 영 할줄 모른다.
하지만, 화려한 손기술과 꺽기, 호신술이 아이키도의 최대의 장점중 하나다.
전설이 되어 버린 요신칸 아이키도의 시오다 코죠를 비롯한 아이키도의 전설들은 키도 작은데.
거대한 덩치의 서양인을 제압하는 신기에 가까운 기술들을 선보여 주신다.
아이키도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배우중 어쩌면 유일한 배우라 할 수 있겠다.
진짜 인정사정 보지 않고 뿌러트리고 칼로 쑤셔버리는 스티븐 시걸의 액션에서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것을 필요악이라 부르겠지?
이러한 부분이 스티븐 시걸의 영화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영화에 흐르는 지미 클리프의 끈적한 노래들이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