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RUN 캣런
파즈 베가 / 스콧 메클로위츠 / 알폰서 맥컬리 / 자넷 맥티어 / D.L. 휴레이 등
우연히 보게 된 B급 명랑폭력액션코미디 영화에서 킬러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영화의 시작은 뭔가 파티같은데 파티가 일반 파티가 아닌 섹스파티였다.
창녀들을 왕창 불러서 거시기를 해버리는 고위층들의 모습인데.
한 또라이가 난데없이 창녀를 죽이게 되면서 사건의 발단이 된다.
그래놓고 증인 없앤다고 불러놓은 창녀들을 다 살상하기 시작하는 미친넘들.
하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명의 창녀. 캣이라는 가명으로 탐정사무소에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
탐정사무소의 주인공들은 왜? 탐정이 되었는가?
친절하게도 영화에서 잘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요리사로 성공하고 싶었지만, 요리는 그닥 재주가 없었는지 망하고
친구랑 같이 탐정사무소나 하자 해서 오픈했는데, 첫 사건이 바로 이 사건이다.
도망자 캣은 목격자이면서 증거까지도 갖고 있으니 미친놈들이 가만놔둘리는 없다.
나쁜놈들은 프로 킬러를 동원해서 캣을 처분하고자 한다.
이때 등장하는 아줌마 킬러가 있었으니, 헬렌 빙헴
킬러가 아줌마라는데서 잠깐 뻘쭘하면서도 그 잔인함이 역시 킬러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고문도 잔인하게 프로답게 마무리해 줌으로써 무서운 킬러역할을 담당해주는데.
이 아줌마가 등장하게 되면서 영화에 집중이 되고 재미가 살아나게 된다.
어찌보면 주인공들보다 이 아줌마 킬러가 더 매력적인 케릭터라는 생각도 든다.
도망자 캣과 사설탐정팀, 그리고 그들을 쫓는 무서운 아줌마 킬러 헬렌.
부드러운 단어를 구사하면서도 잔인함을 보여주는 무서운 아줌마.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는 헬렌의 매력이 인상적인 영화 캣런.
별 생각없이 보다가 재밌게 마무리한 B급 액션영화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