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운동화 끈을 묶는 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 듯 하다.
기상천외한 신발끈 묶는 법들도 있어서,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러한 개성있는 신발끈 묶는법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
오늘의 운동화 끈 묶는 법이라는 것은 바로 운동화 끈 구멍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운동화를 사면 끝에 구멍이 하나가 더 있다.
보통 운동화끈을 묶을때에는 보이는 이미지에서처럼 마지막 구멍을 하나
놔두고 묶는것이 일반적이다. 왜냐면? 저기까지 구멍을 메우면
운동화를 신고 벗고 하기가 상당히 불편하기도 하고, 저 구멍이
왜 있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도 있었으나.... 그냥 운동할때
보다 더 타이트하게 끈을 메라고 구멍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매일아침 런닝을 할때 발목이 두번 같은자리를 돌아가는
데미지를 입고, 아직 완벽히 완치가 안된 상태라 끝 구멍까지 끈을 메꾸고
꽉 조이고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그냥 그렇게 사용하는 거구나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지금까지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
그런데, 우연히 한 유투버 분이 이 부분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을 보면 내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인 것이다.
살짝 구멍을 만들어주고, 다시 그 구멍을 끈으로 크로스해서
마지막 매듭으로 강한 결속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이분도 이야기하시길. 장점은 강한 결속력으로 런닝시 좋다.
나같이 발목이 잘 나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단점은 당연히 신고 벗기가 불편한 것이다.
이 방식은 아식스에서 1980년? 이때 개발하여 특허를 가지고 있다가.
세월이 많이 흐른 관계라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내 주변엔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신기하기도 하고, 최소한 사용 설명서라도 줬더라면 좋았을걸..
80년대 우리집은 아식스 많이 신었었는데 말이지. 아무도 그걸 몰랐네 그려.
내일 아침 운동에는 저 방식으로 끈을 묶고 런닝을 해봐야겠다.
발목을 좀더 잘 잡아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실제 저 방식으로 사용을 해보면, 확실히 조임 자체가 달라지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확실히 신고 벗기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런닝에 집중을 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걸이끈을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겉면으로 하는 방식도 좋지만
나는 신발 안쪽으로 걸이가 생기도록 반대로 해보았는데, 그 편이 좀 더 낫다라는 생각.
이 방식은 길에다나다가 보면 가로수 사이에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현수막을 걸때도 이런 비슷한 매듭방식으로 팽팽하고 안전하게 걸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팽팽함이 무너지고 곧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고리를 만들어서
끈이 서로 마찰하여 결속되는 방식으로 현수막을 거는 방식 또한 이렇게
일본에서 개발한 신발끈 묶는 방식에서 온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처럼 발목이 좋지 않다라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확실히 발목을 잡아주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발목은 아직도 완벽히 낫지를 않고 있다.
언제쯤이면 완벽히 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