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주식회사
(2012년작, 오스트레일리아, 공포, 스릴러, 코미디?)
공포, 스릴러 영화라고 하는데, 나는 왠지 코미디도 조금 섞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겁나 잔인한듯 하지만, 퀄리티가 떨어져서 티가 나는 부분도 있고,
어쩌면 일부러 퀄리티를 떨어 트림으로써 잔인함을 들 강조하기 위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감독만이 그 진실을 알 수 있겠지?
2012년도 작품인데, 꽤나 늦게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름은 분명 들어보았는데, 공포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을것 같다.
포스터에는 거창하게 쏘우와 큐브를 거론하고 있다.
밀실공포, 그리고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강력한 적.
레드주식회사는 레드의 명령을 따라야만 하는 특수한 관계의 인질들의 이야기다.
영화의 시작은 한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건물에 걸어 들어온다.
그리고, 몇번 비추어 주다가, 주인공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엘리베이터문이
열리자 한 남자는 도끼를 들고, 그 빨간 원피스의 여자는 목이 잘린체 죽어있다.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인형임이 티가 팍팍 난다. 일부러 그런 것일까?
도끼를 들고 있는 레드주식회사의 사장님의 얼굴이 상당히 사악한 느낌으로
포즈를 잘 잡았다고 해야 하려나? 멋진 샷이 탄생하였다.
도끼까지 잘 어우러지고 있다.
이제 영화의 시작이다.
일자리가 없어진 주인공은 알바로 야한채팅을 통해서 돈을 벌게 되는데.
이상한 놈이 요상한 멘트를 날리고 해서 그냥 꺼버리게 된다.
그런데, 괴한이 들어와서 주인공을 납치하게 된다.
음... 이제 정말 영화의 시작인가보다..
그리고... 주인공 이외에 또 다른 사람들 총 여섯명의 사람들이 바로 연속살인마
레드에게 납치 된 것이다. 책상에 묶인채로 사무실에서 일을 하듯, 서로 마주보는 여섯사람.
화장실은 하루에 세번, 주는 식사는 다 먹을것 등의 규율을 이야기해주면서
일을 시키는 레드주식회사의 주인공은 자신이 인사부라며 인질들에게 일을 시킨다.
말을 제대로 안듣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이마에 경고숫자를 표시해준다.
그리고, 그 숫자가 초과되면 무서운 형벌이 내려지는데....
그럭저럭 영화를 보다보니, 나름 볼만은 했다.
영화는 지루하냐? 지루하지 않느냐? 로 어느정도 구분한다 하면..
저예산 영화치고는 나름 지루하지는 않았으니까 괜찮다고 평하고 싶다.
나름 반전?도 있고, 악역의 주인공이 카리스마도 있다.
나처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꼭 공포 스릴러라기 보다는 약간은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괜찮은 영화다라고 추천해주시고 싶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