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파트너 시즌 17


이번 시즌에도 당연히 주인공 미츠타니 유타카

그리고 그의 파트너로는 마츠시마 나나코의 남편인 소리마치 타카시가 자리한다.


시즌 0 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보고 있는 일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점은 바로 배우들의 자기관리다.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형사물로써 배우들의 외모의 변화가 나이가 든다라는 것

외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라는 것이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게도 오오스기 렌 이라는 배우는 이제 만날수가 없게 되었다.

예전 히어로에 출연했던 배우도 어떻게 딸도 위암, 당사자인 아버지도 위암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를 기사를 통해서 만났던 적이 있었다.


일드 파트너에서도 원년멤버에서 하차한 배우들이 있다.


일단 딱딱한 스타일의 미츠타니 유타카(스기시타 우쿄)와 참 잘 어울렸던 인간미 넘치던

파트너 카메야마 카오루(본명은 잘 외워지지도 않고 기억도 안난다)가 좋았었는데....


어느날 하차를 해버리고, 또 다른 매력덩어리 조연배우였던 요네자와 마모루도 안나오고.

그래도 이 드라마가 새롭게 시즌을 시작할때마다 빠져드는 이유는...


아무래도 나도 추리물이나 형사물을 일본사람들 만큼이나 좋아하는듯 싶다.





이번 시즌은 별 생각없이 채널을 돌리다가 채널J에서 파트너 시즌 17이라고 하면서 방영을 하길래..


앗싸 가오리 ! 


하면서 바로 드라마에 임할 수 있었다.

안타까운건 1편부터는 보지 못했다라는 것이다.


대신 화요일이면 본방을 사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 스기시타 우쿄 아저씨가 53년생. 나이가 66세다.

요즘은 뭐 80세 할배도 관리를 잘하니까 마라톤 풀코스도 완주하고 그러던데...


꼭 건강관리를 잘해서 파트너의 전설이 더 지속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소리마치 타카시는 나랑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는 생각보다 젊은 배우다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아직 몇편 보지는 않았지만 이번 시즌은 좀 스토리가 부드럽다라고 해야 하려나?


내부 갈등도 좀 있었지만, 예전에 보면 좀 심하개 경찰내 갈등이라던지.

지저분한 경찰내 내부갈등도 많았고, 사건도 좀 거시기한 것들이 많았었는데.


어제 본 내용도 그렇지만, 기존의 것들과 비교시 좀 더 부드러워졌고,

어떠한 메시지를 주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느껴졌다.


그리고, 우쿄를 감시하기 위해 붙어있는 파트너로써의 역할 보다도

좀 변화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소리마치 타카시도 그러하다.


오오스기 렌이라는 존재가 사리진 이후로 분위기가 좀 달라지는 것일까?


정말 악역이면 악역, 선역이면 선역, 다양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던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배우가 그 자리를 비우게 됨으로써 컨셉이 좀 달라진 것일까?





그래도 왠지 파트너를 보면서 초기의 멤버들이 생각이 나게 된다.


카메야마와 카메야마와 동거하는 여친 기자, 그리고 스기시타 우쿄와 이혼한 전 부인

그리고 뭐든지 잘 해내는 협조자 요네자와 마무리의 합이 좋았던...


그리고 빼먹으면 아쉬울 것 같은 감초 "한가해?" 라고 물으며 차한잔 하고 가는 옆방 형사

수사1과의 삼총사도 좋았었는데...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


갑자기 파트너 시즌 0 부터 다시 보고 싶어진다.


날잡아서 다시 약 20년전의 추억의 얼굴들을 만나봐야겠다.

어쨌거나 앞으로도 이 전설은 계속되었으면 한다.


일본 맛녀석 고독한 미식가 또한 그러한 전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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