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빙(2017) 후기
2017.03.01 개봉
해빙(Bluebeard)
▶ 스 포 O ◀
해빙인데 영어명은 Bluebeard(참고 : 푸른 수염의 사나이, 프랑스 전설로 무정하고 잔인한 연쇄 마누라 살인마)
왜? 영어명은 이렇게 붙였을까?
일단, 극장가서 볼일은 없고, 넷플릭스에 떠서 볼까 말까 하다가 보게 된 영화다.
영화 평점을 보면 극과 극이다.
당연히 알바들이 점수조작을 했을 터이고, 그런 경우에는 거의 10점 만점 나왔겄지?
9점이나 10점으로 후하게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점수는?
1점을 주는 사람들이 꽤 많다.
관람객이 달은 댓글을 보면 "최악의 영화입니다" ????
그렇게 개판인 영화인가? 일단 조진웅을 그닥 좋아라하진 않지만서도
어쨌거나 요즘은 한국영화 철지난것도 유료로 볼라하면 비싸다.
예전에는 비디오가게가 있어서, 정말 조금만 시간 지나도 바로 세일들어가서
대여료가 저렴했는데, 디지털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더 비싸진? 해도해도 너무한.
적당히 혀야지 저작권도 좋지만, 최소한 비디오가게 시절의 대여료 정도로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
그러나, 넷플릭스는 공짜니까. 1점의 최악의 평가들이 있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관객수 120만
출연진 : 조진웅, 신구, 김대명, 송영창, 이청아, 윤세아, 김주령, 윤다경 등
일단 영화를 보기 전에 줄거리를 보니, 주인집 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살인을 고백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라고 한다.
일단 힌트는 얻었다.
주인공 조진웅은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서 선배병원에 취직해서 내과의사로 일을하고 있다.
조진웅은 자기 병원이 망해서 봉직의로 일을 하게 된 모양이다.
성형외과같은 경우에는 사고가 나기도 하고, 잘나가다 투자실패로 가는 경우도 있고,
폐업을 하는 이유가 다양한데, 영화속에서는 왜 그런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어쨌거나, 세들어사는 집 1층에 정육점이 있는데, 그집 주인 아버지가 신구다.
치매가 있고, 오락가락하다가 드디어 수면내시경을 받다가 살인고백을 하게 된다.
이 지역은 한때 미제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
화성인가? 그렇다면, 신도시는 동탄? 구체적인 지명은 나오지 않으나 왠지 그쪽이 아닐까?
할배가 치매라고는 하지만, 정말 치매일까? 연기는 아닐까?
왠지 치매 할배뿐만 아니라 그 아들도 개인적으로 의심이 되는 분위기다.
조진웅은 이혼까지 했고, 애 문제로 와이프를 만나고 왠지 모를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뭔가가? 이상한 느낌이다.
한강에서 목 없는 시체가 떠오르고,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정육점 냉장고에
비닐에 쌓여있는 피해자의 머리가 있는 것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는등
묘 ~~ 한 ~~~ 분위기를 자꾸 연출한다.
그런데, 초반이 쪼금 지루하다라는 점이다.
극장에서 돈내고 보는데 초반에 이렇게 지루하면 바로 욕이 나왔을지도...
그래서 1점을 준 사람들이 꽤나 있는 것일까?
점점 조진웅은 정육점 부자를 의심하게 되고, 정육점 아들도 자꾸 이상하게
조진웅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개인적인 일에 끼어들려 하는 등의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애 문제로 찾아왔던 이혼한 전처가 조진웅을 만나고 나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여간호사가 자신을 만나고 가는 길에
누기 뒤를 쫓는것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불안해서 쫓아갔더니만 통수를 맞고 기절.
여간호사는 그 뒤로 출근도 하지 않고 또 실종이 된 것인지?
과연 쫓아간 남자는 누구인지? 조금씩 갈등이 일어나면서 긴장감이 흐르게 된다.
초반에만 좀 지루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10점짜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1점짜리도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나름 잘 짜여진 긴장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 지루했다면, 초반에 나도 포기를 했을것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마지막에는 반전도 있고, 반전이 없으면 왠지 아쉬운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려 반전을 넣어주는 센스로 마무리하게 되는데.
과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한명일까? 모방범죄자들이 여럿 있는 것일까?
프로포폴 중독은 무서운 것이기 때문에, 프로포폴로 조사받았던 여자연애인말고
당시 언급되었던 다른 사람들도 다 조사를 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본다.
네이버 영화 평점처럼 네티즌, 기자평론가, 관람객중에서 기자평론가는 집어치고
관람객과 네티즌의 평균이 6점반정도를 주고 있는데. 이정도 평가가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다.
그런데로 볼만한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