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맨(Devil Man), 나가이 고
데빌맨(Devil Man)
슈퍼로봇 시리즈로 유명한 나가이고 아재의 또 다른 작품중 하나이다.
왜 하필이면 데빌맨인가? 데비루만... 로봇만 그리다가 갑자기.
악마 히어로가 등장하고, 쌩뚱맞게 큐티하니도 나가이고 아재가 그렸다.
나가이 고
마징가 Z,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저, 데빌맨, 큐티하니 기타 등등등
로보트를 타고 인간이 조종을 한다라는 개념. 그리고 로봇을 통한 악과의 싸움.
그레이트 마징가 같은 경우에는 괴수라고 해야 할까? 인간은 아닌.
지하세계의 거대한 마인들과의 싸움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은데....
나가이 고는 지하세계에 또 다른 지구인들이 있다고 상상하는 듯 하다.
마왕 단테를 보면, 인간은 로봇이고(나도 그렇게 생각함), 원 주인이 만들어 놓은 것이 인간.
원래 지구인들은 우리가 악마, 마귀, 즉 데빌이라고 부르는 그것이 진짜 지구의 주인.
그래서, 그러한 지구 원주민들과 싸워 나가는 것이 바로 데빌맨?
데빌맨은 데빌맨 레이디도 있고, TV, OVA, 실사판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
많이 잔인한 부분도 있고, 데빌맨이 아름다울수는 없겠지?
원초적인 싸움이니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데빌맨의 싸움일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그냥 OVA로만 보다가 실사판 영화로도 보다가, 문득.
데빌맨 만화책의 내용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만화책을 잘 보지 않지만 데빌맨 만화책을 읽게 되었다.
데빌맨 하면 빼놓을수 없는 등장인물 요조 시레누
무서운 닭발과 함께 무흣한 가슴 공격이 인상적이고,
머리에 날개가 달렸다라는 설정 또한 쇼킹하다.
3x3 아이즈 타크히와 비슷한 충격을 나에게 선사하였다.
이들은 데몬이지만 의리도 있고, 자신의 목을 따버리고 몸을 바친뒤
합체하여 적과 싸우는 그 의리가 가이버 괴수들의 의리외 비교되어도 부족함이 없다.
실사판 영화에서는 요조시루네 역이 영 기대이하로 싫망이었다.
이건 아니지. 요조시레누 팬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쨌거나..
데빌맨이 되기 전 주인공을 꼬시는 친구놈이 하나 있다.
그 놈이 바로 사탄이다. 사탄 루시퍼 이런 악마계열의 뭐 그런 스토리를 데빌맨도 반영한 듯 한데.
나중에 만화책으로 보게 되면, 사탄은 데빌맨 아몬을 사랑한데..
뭐지? 라는.......
모든것이 사탄의 잘못된 아몬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그 결과가 파멸이라는 것이다.
아..... 사랑은 무서운 거야. 왜 하필?
북두신권에서 남두 유다가 레이를 흠모했던 것과 같은 뭐 그런거겠지?
그렇게 데빌맨은 마무리가 되는데...
허무하다고 해야 할까?
좀 더 거창한 스토리와 앤딩을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허무함.
데빌맨은 그런것이다. 허무 그 자체.
그냥 싸우고 죽이고 그때가 좋았다라는 것을 알게 되는 만화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