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sp 과실이 없는 숲(2017) 마츠모토 세이초 원작
마츠모토 세이초 원작 드라마
과실이 없는 숲(2017)
일단 먼저 드라마 정보를 접하기 위해서, 조회를 해보니까 엉뚱한 정보가 나온다.
------------------------------------------------------------------------------------------------
매력이 넘치는 신비한 여성에게 접근한 남자들이 차례로 죽음을 마주하고
그 진실을 파헤치는 주인공의 이야기..?
------------------------------------------------------------------------------------------------
괜시리 이상한 정보를 줌으로써 작품의 선입견을 갖게 해주고 말았다.
전혀 ~,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는 것이 더 나을뻔 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사망한지가 벌써 92년도니까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꾸준히 마츠모토 세이초의 작품을 영화나 드라마로 꾸준히 만나게 된다.
또는, 리메이크 되는 작품들도 은근 많다.
얼마나 많은 작품들을 남겼길래..
그런데, 지금껏 과실이 없는 숲은 접하질 못하다가 처음 접했다.
정말 왠만한건 다 보았다라고 자부했는데, 빠진 작품이 있었다니.
그래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작품을 만나게 되니까.
출연진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나카야마 미호, 오자와 유키요시, 아이부 사키, 오오와다 바쿠
와타나베 잇케이, 와시오 마치코, 나카하라 타케오, 키모토 타케히로, 후카코시 미츠루, 테라지마 스스무
일단, 얼굴이 익은 여러 배우들이 있지만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바로
나카야마 미호, 그 유명한 "러브레터"의 주인공 아줌마다.
다른 배우들은 그래도 낯이 익은데, 오히려 남자주인공이 나는 낯설다.
처음보는 느낌, 어디서 본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도 안 들정도로 처음이다.
어쨌거나 괜시리 신비한 여성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나카야마 미호가 뭔가 사고를 치겠구나?
라는.. 쓸데없는 상상을 하면서, 연쇄살인마인가? 라는 상상까지 하면서 보게 되었다.
차라리 아무런 정보없이 보는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화면은 수십년전의 옜날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 남자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죽는다.
계단이 의외로 위험한 곳이다.
그래서 정말 조심해야 된다.
계단에서 굴러서 정말 죽을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통적인 일본식 가옥이고, 좁은 계단에, 술도 한잔해서 비실비실.
거기다가 계단의 각도도 좀 가파르다.
평상시에도 조심해야 할 듯 싶은데, 계단에서 굴러서 사망.
그리고, 화면은 현대로 넘어온다.
비오는 와중에 운전을 하면서 어디론가 가고 있는 한 남자.
이 남자가 주인공인가? 일단 차가 눈에 띈다.
얼떨결에 보고 SUV인데 쿠페스타일이라 X6인가 했는데,
벤츠다. 쿠페형 GLE일까? 암튼 여기서 보여주는 것은 바로 주인공의 능력치
그리고, 일단 세단도 아닌 SUV를 보여줌으로써 느낌도 좀 다르고,
벤츠 SUV를 집중해서 보여줌으로써 PPL이 들어왔구나라는 느낌
그리고 비솟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여자 혼자 있나? 귀신인가? 하는데, 한 남자가 차를 두드린다.
그리고 태워달라고 한다. 좀 싸가지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여자에 한눈이 팔려 두 사람을 태우게 된다.
아.. 여기서 무슨 사건이 일어날까?
차가 멈추고 두사람을 내려주게 된다.
큼직한 휠과 벤츠마크가 눈에 잘 들어온다. PPL 성공.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앞에서 차를 세운다.
뒷좌석에 싸가지 없는 놈이 휴지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내렸다.
보는 이로 하여금 욕이 나온다. 절대 친절을 배풀지 말지어다.
그런데, 그 곳에 여자가 하고 있던 이상한 팬던트를 발견하게 된다.
일부러 흘리고 간 것일까? 이게 왜 여기 떨어져 있냐고?
일단 이놈의 눈빛이 요상했다.
남의 여자를 탐하는 그 음흉한 눈빛
그리고, 얼씨구나 목걸이를 핑게로 여자를 내려준 호텔에 연락을 한다.
그리고, 꼭 연락을 해주라고,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게 된다.
주인공은 광고회사에 근무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계약을 따내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의 사장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사내 여직원과 만나고 있다.
보통은 유부남이 불륜으로 많이 표현되지만, 주인공은 미혼이니까
불륜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냥 사내연애정도로 봐야 할까?
그러다가 기다리던 전화가 오게 되고, 의문의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나게 된 이름모를 그 여자.
목걸이를 주면서 말이 많자, 이렇게 작업거냐고 여자한테 쿠사리를 먹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여자의 뒤를 밟게 된다.
이유는 이 여자가 함께 있던 남자가 나이가 많다라는 것.
그냥 등장 인물로 보면 그닥 잘 모르겠는데.
설정은 늙은 어울리지 않는 남자와 젊은 미모의 여자라는 설정인 듯 하다.
그래서, 젊고 예쁜 니가 왜 늙은 아재를 만나는가? 라는 뭐 그런 뜻.
그냥 봐선 잘 어울리는 아재와 아줌마인데 드라마 설정은 그렇지 않다.
캐스팅에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쉬움을 가지고 뒤 돌아 서는 주인공
미지의 여인은 건물로 들어가고 마는데
그 건물에는 술집이라고 해야 하나?
여자들이랑 대화하면서 술마시는 그런 간판에 눈에 띈다.
그리고 드디어 사건이 터진다.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망자의 얼굴을 뉴스로 보게 되는 주인공.
그 여자가 왠지 의심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를 뒤추적하지만, 벌써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친구인 기자를 통해 수소문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여자자의 뒤를 캐게 되는데...
일단 젊고 이쁜 여자친구가 있는데.
왜? 남의 여자를 탐을 하는 것인가?
그리고, 함께 있던 그 남자는 왜 죽었는가?
과연 누가 죽였는가?
나중에 등장하는 거래처 사장, 악세사리 회사 사장은 왜 등장하나?
그리고, 그의 역할은 무엇인가?
살짝 모래그릇과 닮은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
다만, 모래그릇은 마을에서의 왕따로 인한 사건이 발생하고 뭐 그런 이야기지만,
이 드라마는 조금 다른 설정이긴 하지만, 역시나 과거에 연관된 슬픈 이야기이다.
오랜만에 집중해서 재밌게 본 드라마이다.
캐스팅이 좀 그렇긴 하지만, 출연 배우들도 다 연기도 좋고
리메이크 된 2019년작 의혹과 비교시 수준이 아주 높았다라고 하고 싶다.
새로운 마츠모토 세이초의 작품들이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며, 기대려봐야겠다.